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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넥슨] |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바람의나라 : 연은 전일 오후 업데이트된 국내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에서 리니지2M을 3위로 밀어내고 2위에 안착했다. 지난 15일 정식 출시한 지 일주일 만이다.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는 일주일 동안 누적 매출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람의나라 : 연은 모바일게임 개발사 슈퍼캣과 넥슨이 공동개발한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출시 하루만에 100만 건의 다운로드 수를 돌파하며 초반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 게임은 국내 최장수 지식재산권(IP)으로 꼽히는 바람의나라 IP를 기반으로 했다. 지난 1996년 넥슨이 개발한 PC온라인 게임인 '바람의나라'는 국내 최장수 온라인 게임이자, 전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서비스하는 MMORPG다.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한 바람의나라 : 연은 원작 특유의 조작감과 전투 묘미를 모바일로 구현했다. 직업별 특색을 활용한 그룹 사냥(파티 플레이)과 오픈채팅방, 단체채팅방 등 커뮤니티적인 요소도 강화했다. 지난 15일 출시 후 애플 앱스토어와 원스토어에서는 이미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김민규 넥슨 사업실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 것"이라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보내주신 의견을 경청하고 있는 만큼 업데이트에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국내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는 '리니지 형제'가 독식해왔다. 리니지M이 지난 2017년 6월 출시된
하지만 바람의나라 : 연이 2위에 올라서면서 리니지 형제의 양강구도는 8개월여 만에 끝이 났다.
[배윤경 기자 bykj@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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