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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포항제철소 1고로 외부전경. [사진 제공 = 포스코] |
포스코는 지난 21일 2분기 실적발표 설명회에서 "내년에 포항 1고로를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일(對日) 청구권 자금으로 고 박태준 명예회장이 건설한 포항 1고로는 1973년 6월 9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쇳물을 쏟아낸 우리나라 최장수 용광로다. 포항 1고로는 '대한민국 경제국보'로 불릴 정도로 상징성이 크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포항 1고로 도입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5위의 철강 대국으로 거듭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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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포항 1고로에서 한 직원이 출선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포스코] |
포항 1고로 폐쇄는 국내 철강 산업의 대형화·스마트화 추세를 보여주는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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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포항 1고로에서 한 직원이 출선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포스코] |
철강업계 관계자는 "포항제철소 1고로는 한국 경제 성장을 이끈 철강 산업의 역사"라며 "1고로 폐쇄는 대형화·디지털화된 새로운 고로를 통해 효율성을 높여 나가는 업계 추세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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