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의 현장점검에서는 대부분의 정수장에서 유충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수장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이현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방호복을 갖춰 입은 정수장 관계자들이 활성탄지에서 시료를 채취합니다.
시료를 물에 갠 뒤 유충이나 알이 있는지 검사합니다.
서울 소재 정수장들은 모두 폐쇄형 구조여서 유충이 발견된 곳이 없었습니다.
▶ 인터뷰 : 김중영 / 서울 뚝도아리수정수센터장
- "모든 환기구를 완벽히 막아놨습니다. 방충망으로. 벌레퇴치기 전자트랩 그걸 이 문 앞에다가 설치를 해놨습니다."
정수장에 들어온 물이 가정으로 보내지기까진 7단계 작업이 진행됩니다.
취수장에서 끌어올린 물은 혼화지에서 응집제와 반응하면서 이물질이 덩어리로 뭉쳐집니다.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이곳은 서울 뚝도아리수정수센터 내부 침전지입니다. 약품처리된 물을 통과시키면서 이물질을 가라앉히는 과정인데 이곳을 지난 물은 여과지로 향하게 됩니다."
여과지에서 미세입자가 걸러진 물은 오존처리실과 활성탄지로 보내져 고도정수처리 과정을 마치게 됩니다.
환경부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은 정수장 435개소도 오늘(22일)까지 전수조사를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