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배달앱 위메프오, 9월 중 정액제 프로그램 출시"

위메프가 오는 9월 중 배달앱 서비스 위메프오에 정액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위메프는 21일 "현재 위메프오를 이용하는 점주에게 부가세 포함 5.5%의 중개 수수료를 받고 있다"면서 "하지만 사용자가 증가하자 누적 수수료도 많아져 입점 자영업자의 부담도 증가하고 있다"고 프로그램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위메프는 '공정배달 위메프오'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서버비용 매주 8000원(부가세 10% 별도)의 정액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준비가 마무리되는 9월에 시행할 예정이다.
위메프는 "건당 5%의 정률 수수료와 주 8000원의 정액 수수료 중 점주가 유리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위메프에 따르면 위메프오 플랫폼 특성상 점주와 이용자가 많아야 기존 업체와의 경쟁이 가능하다. 매장이 늘면 사용자 수도 증가해 선순환 구조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번 정책으로 위메프오 플랫폼 내 배달 업소가 증가할 것으로 위메프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위메프오는 올해 5월 기준 거래액이 전년 대비 1263% 뛰었고 매장수는 739% 늘었다.
위메프는 "정액 수수료 제도를 최대한 빨리 선보여 경영난에 시달리는 골목상권 자영업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점주와 사용자 모두에게 '공정배달 위메프오'라는 인지도를 쌓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배윤경 기자 bykj@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