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효율가전 환급사업에 냉장고 판매 48%↑

↑ [사진 제공 = 전자랜드]

정부의 으뜸효율가전 환급사업 시행 후 판매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가전 제품은 냉장고로 나타났다.
21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으뜸효율가전 환급사업이 시작된 지난 3월 23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냉장고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대비 48% 늘어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제습기(36%), 밥솥(31%), 청소기(31%), 세탁기(17%), TV(15%), 김치냉장고(7%), 냉온수기(2%) 순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냉장고에 미리 식재료를 구비해두려는 수요가 증가한 효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또 이달 6~14일 의류건조기 판매량은 전주대비 12% 가량 증가했다. 이달부터 의류건조기가 으뜸효율가전 환금사업 대상 품목에 추가된 효과로 풀이된다.
반면 같은 기간 공기청정기는 올해 미세먼지가 현저히 줄어들며 판매가 감소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으뜸효율가전 환급사업 대상 제품들 중에서도 현재 생활에 바로 도움을 주는 제품들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환급사업이 마무리되는 12월까지 소비자들이 고효율 제품을 편안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