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통합돌봄 선도사업 5개 지역의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퇴원하는 장기요양수급자와 요양시설 이용자 중 자택복귀 희망자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자원을 연계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5개 지역은 광주 서구, 경남 김해, 전북 전주, 충남 천안, 충북 진천이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살던 곳에서 개인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보건의료·요양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요양병원에서 자택 등으로 복귀를 희망하는 장기입원자 지원을 위해 퇴원환자 지원제도를 마련해 운영해 오고 있다. 공단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범지역 요양병원에 장기입원 중인 장기요양 수급자를 뽑아내고 이용지원 상담 과정에서 통합돌봄 필요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단은 수급자가 자택복귀를 원할 경우 장기요양 재가급여 종류와 이용절차 등을 안내하고 표준장기요양 이용계획서를 재작성·발급한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공단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수급자에게 필요한 장기요양 재가급여 외 서비스
특히 공단은 요양병원 외에 급성기 병원 퇴원환자가 의뢰된 경우나 요양시설 입소자에 대해서도 이용지원 상담을 통해 통합 돌봄을 안내함으로써 자택복귀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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