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2520억원, 영업이익 1344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2%와 25.3%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5.5% 감소한 905억원을 남겼다.
글로벌 경기하락으로 인해 철강, 화학, 부품 등 수요산업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선제적 비용절감 및 여신거래 축소 등 리스크 관리를 통해 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긍정적 성과를 낸 사업 분야도 있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략 사업 중 하나인 식량사업은 중국, 베트남 향 대두 및 옥수수 판매 확대와 함께 글로벌 투자 인프라의 안정적 운영 등으로 식량 거래량을 늘렸다.
또 에너지 사업에서는 유가 하락으로 인한 미얀마 가스전 판매가격의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 2분기 모두 500억입방피트를 판매했다. 하루 평균 5억5000만입방피트의 판매량을 유지한 것이다. LNG 트레이딩도 상반기 총 100만t의 거래량을 달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이익 및 현금흐름 중시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운전자본 관리 강화로 재무구조 건전성 제고와 함께 부
이어 "하반기부터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도 본격적으로 가동을 확대하는 등 식량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E&P, LNG 등 전략사업도 지속적으로 밸류체인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