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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롯데마트] |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14~19일 인천 지역에 있는 동인천·계양·연수·인천공항·검단점의 수도 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86.7% 급증했다.
홈플러스 역시 인천 서구에서 수돗물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처음 접수된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 샤워 필터·녹물 제거 샤워기 등 수도 용품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48% 늘었다. 특히 인천지역에서 관련 제품 매출은 265%나 뛰었다.
롯데마트는 같은 기간 주방용 필터와 정수 필터, 샤워 필터 판매량이 전월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5.9%, 124.8%, 60.7% 늘었다.
특히 롯데마트는 이미 지난해부터 핵심 기능인 녹물제거에 집중한 자체 브랜드 '온리프라이스 정수필터 샤워헤드'를 출시했다. 올해는 업계 최초로 잔류염소, 유해물질, 금속이온 제거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하이테크 '룸바이홈 2in1정수필터' 3종과 '온오프 정수필터 샤워헤드'를 선보여 개인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충족시키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신규 출시한 '룸바이홈 2in1 필터'는 '염소제거볼 필터'와 '활성탄 필터', '연수 필터' 3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수돗물 내 잔류 염소 및 유해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자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생수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4~19일 인천 지역 점포의 생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1% 늘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경우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된 인천 서구와 부평, 계양, 강화 등에 있는 점포 50곳의 이달 15~19일 생수 판매량이 지난주 같은 기간 대비 191.3% 증가했다. 수돗물 대용으로 생수를 구매하려는 고객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대형마트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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