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소주 '진로'와 청정라거 '테라'가 세계적인 마케팅 캠페인 시상식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이트진로는 20일 진로와 테라가 세계적 권위를 지닌 '2020 에피 어워드 코리아'에서 음료·주류 부문의 금상과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에피 어워드는 제품의 광고·홍보 활동이 마케팅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얼마나 효율적으로 기여했는지 살피는 시상식이다.
금상을 받은 진로는 소주의 원조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해 소비자 트렌드를 선도한 제품이다. 옛 상표인 두꺼비를 다시 살려 광고모델로 기용한 점, TV뿐 아니라 소셜미디어, 홍보 판촉물, 현장 프로모션, 팝업스토어까지 다각도의 캠페인을 전개한 점 등이 주효했다. 또 주류 영역을 넘어 오베이, 커버낫, 슈피겐 등과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 것도 소주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데 일조했다. 단시간 내 2030대 브랜드로 등극하는 등의 성과 덕분에 진로는 출시 13개월 새 3억병을 판매했다.
동상을 수상한 테라는 초미세먼지와 인공적 요소를 거부하는 시대상이 반영된 제품이다. 호주산 청정맥아와 발효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 탄산만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국산 맥주에 대한 편견을 깨부순 테라는 우리나라 주류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출시 438일 만인 지난 5월 테라의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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