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을 살펴보면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가전 전체 장르 신장률은 14.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포인트 더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헬스케어 관련 가전은 지난해보다 2배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가전 장르 호조세를 이끌었다.
작년까지 가전매출은 공기청정기, 빨래건조기 등 미세먼지, 황사 관련 품목이 대세였다. 하지만 올해는 헬스케어 가전이 중심이 된 것도 눈에 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안마의자, 의료가전, 두피마사지기, 운동기기 등이 포함된 헬스케어 가전의 매출 신장률은 올해 상반기 102.1%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헬스케어 가전의 매출 신장률은 2.4%에 불과했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올 상반기에는 미세먼지 이슈가 두드러지지 않았던 만큼 공기청정기는 다소 주춤한 실적을 보였다"며 "대신 슬기로운 집콕 생활에 대한 관심으로 헬스케어가 인기 가전으로 자리잡았다"고 분석했다.
헬스케어 관련 브랜드의 매장 확장세도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헬스케어 가전 매장의 경우 2-3년 전까지만해도 안마의자 브랜드 1~2곳에 불과했다. 그러나 현재는 척추의료기기는 물론 프리미엄 운동기기 등 10여개 브랜드, 총 30여개 매장이 성업 중이다.
앞으로는 더욱 계절에 상관없이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게 신세계백화점 측 예상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8월 척추 의료가전 전문 브랜드 세라젬의 팝업 매장을 대구점과 광주점, 의정부점, 마산점에 추가 개점한다. 세라젬 팝업 매장은 현재 센텀시티점, 하남점, 김해점에서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