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한국표준협회·인큐텍·넥스트유니콘과 함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기업설명회(IR) 시리즈'의 첫 번째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면 인식 시스템을 제공하는 씨브이티, AI 기반 맞춤형 운동 추천 플랫폼의 피트메디, 흉부 엑스레이 AI 판독기를 선보인 메디컬이노베이션디벨로퍼 등 안면인식,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8개사가 참여했다.
행사에선 자동차, 제약,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의 AI 트렌드가 소개됐다. 특히 메디허브가 선보인 통증 해소 알고리즘에 기반한 자동 주사 시스템 '아이젝'은 치과·피부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해 큰 관심을 끌었다. 홍채 패턴 분석으로 녹내장 등 질병을 탐지하는 기술을 가진 홍복의 '웰니스케어솔루션'도 주목을 받았다.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타트업 투자는 연초 전망치 대비 15% 이상 줄어들었지만 AI와 헬스케어를 결합한 몇몇 스타트업들은 새로운 유니콘 기업으로 떠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박선경 무역협회 혁신생태계실장은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가져도 자금조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들이 많다"면서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시켜주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이번 IR 시리즈는 국내 유망 AI 기반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 유치 기회를 넓히고 대·중견기업과의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내년 6월까지 분야별 IR 행사를 매달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 확인과 참가 신청은 무역협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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