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국판 뉴딜의 마중물 역할이고 결국 뉴딜 성공의 열쇠를 쥔 곳은 기업이죠.
오늘 보고대회에서는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의 대표 기업 총수가 나와, 기업의 역량을 모아 한국판 뉴딜 성공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테슬라는 전세계에서 36만 대의 전기차를 팔아 전기차 시장 1위를 석권했습니다.
국내 자동차 업계 1위인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량은 테슬라의 1/6 수준에 불과한 상황.
그린 뉴딜의 대표 주자로 나선 현대차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5년 내 전기차 시장의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당장 내년에 20분 내에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450km를 달리는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정의선 /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 "2025년까지 23차종 이상의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2025년에는 전기차를 100만대 판매하고,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기록하여…."
한국판 뉴딜의 또하나의 축인 디지털 뉴딜 부문은 네이버가 나섰습니다.
네이버는 춘천 데이터센터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데이터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데이터를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춘천 구봉산 바람 어떻습니까?"
▶ 인터뷰 : 한성숙 / 네이버 대표
- "아주 중요한 날이라 그런지 구봉산에도 시원한 바람이 기분 좋게 불고 있습니다."
재계는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과거 산업화 시대에 설계된 낡은 법과 제도를 혁신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