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외부활동을 줄이고, 접촉 자체를 피했던 게 지급결제 통계에도 드러났습니다.
2월부터 5월까지 넉 달간 모바일과 컴퓨터를 활용한 비대면 결제는 12% 늘었지만, 대면 결제는 8% 줄었습니다.
대면 결제 중에서도 직접 카드를 내는 건 줄고, 삼성페이 같이 휴대전화를 접촉하는, 손을 대지 않는 방식의 결제가 그만큼 늘었습니다.
전체 카드 이용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줄었는데요, 3월에 큰 폭으로 감소했다가, 5월엔 재난지원금 덕에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비대면 거래 활성화로 전자상거래는 늘었지만, 여행과 교육, 오락·문화 소비는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그나마 괜찮았지만, 여행업이 부진했던 제주, 초기 확진자가 많았던 대구·경북의 감소 폭이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