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너지솔루션, 태양광 모듈 생산 두 배로

↑ 현대에너지솔루션은 14일 충북 음성에 750MW규모 태양광 모듈 신공장 증설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현대에너지솔루션 태양광 스마트팩토리의 내부 전경 [사진 제공 = 현대에너지솔루션]

현대중공업그룹 태양광 부문 계열사인 현대에너지솔루션이 태양광 모듈 스마트팩토리를 완공하고 다음달부터 초고출력 신제품 양산에 돌입한다.
14일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음성에 750MW 규모 태양광 모듈 신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총 1.35 GW규모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생산능력(600MW)의 2배 이상이다.
신공장은 무인 자동화 로봇등이 도입된 스마트공장이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최첨단 스마트시스템과 무인 자동화 로봇으로 원자재의 입고부터 최종 제품생산까지 모든 공정의 이력과 품질을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물류시스템을 자동화해 생산효율을 20% 정도 높이고 각종 장비의 상태와 운영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고도화된 통합생산관리시스템을 적용해 공정 불량률도 0에 가깝게 개선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신공장에서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개발된 대면적(M6: 166mm×166mm) 태양광 모듈 신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고출력·고효율 모듈로 최대 출력 450W, 변환 효율 20.7%에 달한다. 양면형의 경우 최대 25%까지 추가 발전이 가능하다. 낮은 일조량에도 안정적인 발전량을 제공할 수 있고 높은 내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통해 고품질·고효율 제품 생산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따라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2016년 12월 현대중공업에서 분리된 태양광 사업체로, 2004년 태양광사업에 진출한 이후 수상태양광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태양광 모듈을 활용한 태양광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는 등 태양광 종합 솔루션 공급자로서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EXCO)'에 참가해 한국시장 맞춤형 제품과 대면적 양면형 모듈 등 신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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