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 동화약품이 의료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솔루션기업 뷰노에 30억원의 지분 투자를 14일 단행했다. 뷰노는 의료 AI 기반 진단 보조와 발병 예측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다. 의료영상 분야에서 국내 최초 AI 의료기기를 허가 받은 이후 병리, 생체신호, 의료음성 등 의료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뷰노는 최근 AI를 활용한 대장암 임상 병리 연구결과를 미국암학회에 발표하고 국내 최초로 생체신호 기반 AI 의료기기에 대한 임상시험을 승인 받아 주목받고 있다. 국내 허가받은 AI 의료기기 5종에 대해 유럽 인증을 획득하고 소니 자회사 M3와 판권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사업 진출에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동화약품은 지난 3년간 헬스케어 사업 다각화를 목표로 다양한 바이오 벤처기업에 투자해 왔다. 이번에 투자를 단행한 뷰노 외에도 에스테틱 바이오기업 제테마, 모바일 헬스케어기업 필로시스, 헬스케어 스타트업 비비비, 의료기기 제조업체 리브스메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 엑셀러레이터 크
박기환 동화약품 사장은 "AI 헬스케어 솔루션 업체 중 최근 주목받고 있는 뷰노에 투자하게 돼 기대감이 크다"며 "동화약품은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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