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5% 오른 8720원으로 결정된 데 대해 소상공인연합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아쉽지만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경영 부담 완화와 일자리 유지를 위해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등 정부의 추가 지원을 요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결정에 대해 아쉬운 감은 있으나 수용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현실이 극복될 수 있는 보완 대책을 범정부적으로 즉각 수립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보완 대책이 수반될 수 있도록 연합회 내부의 전열을 정비해 정부와 국회에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모아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최저임금 동결을 요구해온 중소기업중앙회도 논평을 통해 "중소기업계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저임금법을 준수하고 고용유지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세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와 취약계층 일자리 보호를 위해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등을 포함해 정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 및 역할 역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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