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글로벌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처음으로 원자력 발전량을 앞질렀지만, 한국은 오히려 원자력 의존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이 최근 발표한 '세계 에너지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전년 대비 14.0% 증가한 2805TWh(테라와트시)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원자력 발전량은 4% 증가한 2796TWh를 기록했다.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량도 2018년 23.9TWh에서 29.2TWh로 전년 대비 22.1%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발전량 중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도 4%에서 5%로 높
다만 원자력 발전의 비중도 22.5%에서 25%로 늘었다.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선언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으나 여전히 에너지원은 석탄과 원전 등 기저발전에 치중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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