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려는 사람들이 늘자 유통업체들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분주해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자 집에서 휴가를 보내거나 호텔, 캠핑장 등의 독립된 공간에서 머물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변화된 휴가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트래블 페어'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멀리 떠나지 않고 한 곳에 머무르는 여행을 선호하는 일명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족(族)'들이 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들이 원하는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 중구 본점에서는 집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홈캉스' 수요에 맞춰 다양한 이슈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재고 부족으로 품귀 현상이 일어났던 닌텐도 스위치 기획상품을 17~18일 이틀간 각각 100대씩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17일에는 '동물의 숲' 세트를 판매하며 18일에는 마리오카트8 디럭스 세트를 판매한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줄서기 대신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에서 구매 쿠폰을 사전에 배포해 선착순으로 다운받은 고객들에게만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블랙야크 텐트(19만9000원), 콜핑 침낭(2만9000원) 등 최근 주목받는 캠핑 관련 상품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노스페이스의 바캉스 테마 패밀리룩은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는 고객들을 위해 캐리어, 백팩 등 여행 편의용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 수영복,
온라인 롯데백화점몰에서는 13일부터 행사에 돌입한다. 기간 중 구매 금액의 최대 10%를 엘포인트로 적립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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