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통 완화로 허가받은 의료기기를 암 예방이나 각종 질병 치유로 거짓 광고한 의료기기 업체가 적발됐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 무료 체험방 1518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17~30일 긴급 지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근육통 완화로 허가받은 의료기기를 암 예방으로 광고하는 등 거짓·과대 광고가 3건, 제품에 표시기재 사항이 전혀 없는 제품 1건, 의료기기 판매업체가 신고한 소재지에 해당 영업소가 없는 '소재지 멸실' 3건 등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이들에 대한 행정 처분 조치를 진행 중이다.
틀히 최근 '떴다방' 등 의료기기 체험 판매장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식약처는 체험방을 방문한 소비자 5800여 명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사용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 준수 홍보에 나섰다. 또 판매업체가 감염병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에 교육·홍보
식약처 관계자는 "소비자 단체와 함께 무료 체험방의 불법 광고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우려가 있는 의료기기 판매업체 등을 방문할 때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을 꼭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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