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 안에 동료 다가오면 `삑`…쿠팡, `근무자간 거리두기` 앱 개발

쿠팡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근무자들이 현장에서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10일 쿠팡은 지난달 19일부터 전국 물류센터 직원 전원에게 거리두기 앱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 앱은 작업자가 사용하는 단말기에 설치돼 작업자가 1m 이내 공간에 머무르면 알람이 울리도록 설정됐다. 쿠팡은 무심코 발생할 수 있는 접촉을 최소화해 거리두기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정보가 기록돼 향후 확진자나 의심자가 발생할 경우 밀접접촉자를 신속하게 찾아낼 수 있도록 했다.
쿠팡은 지난달 이 앱의 보급을 시작해 이달 내로 전국 배송캠프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거리두기 앱은 자체 개발팀이 3주간 집중 개발해 완성했다. 쿠팡은 기술을 활용해 직원들이 의식하지 않아도 불편함 없이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