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역경제 살리기 `상생 캠페인` 시행

↑ 지난 7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평택시청에서 현대차와 평택시 관계자들이 식자재 상자 `희망 꾸러미` 전달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에서 둘째 송성호 경기남부지역본부장, 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정장선 평택시장. [사진 제공 =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코로나 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자 소매를 걷어올렸다.
현대차는 8일 경제위기 속에서 소비 진작을 통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20개 지역본부 주도로 지역 농가, 전통시장, 골목상권, 소상공인, 침체 업종 등 5개 영역에서 상생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7일 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에 처한 평택시 농가에서 쌀과 축산물 등을 구매해 식자재 상자인 '희망 꾸러미'를 만들었다. 이어 평택시 거주 독거노인과 저소득 조손가정 등 긴급 생계지원을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 400여 가구에게 전했다. 또 이달 중으로 대전, 충남, 경북에서도 지역 농산물을 구매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수유·구리·안양 지역 재래시장 상인들에게 앞치마와 물티슈 등 위생 물품을 지원하는 전통시장 연계 상생 활동도 펼친다. 현대차 블루핸즈에서 울산 관내 소규모 식당 이용자 차량을 무상점검해주는 골목상권 연계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 19 확산으로 생계에 지장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과 침체업종을 적극 지원한다. 예를 들어 경기북부 지역 영세 화훼 농가에서 화분을, 대구지역 소상공업체에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수저와 물통같은 생필품 등을 각각 구매해 취약계층에 전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힘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지역본부 주도로 다양한 상생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소통하며 상생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