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이 올 하반기 발매하는 5G 아이폰 전기종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채용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복수의 부품 공급업체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OLED 패널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LG화학과 일본 OLED 소재회사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회사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세계 OLED시장에서 73.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애플은 아이폰에 액정표시장치(LCD)패널과 OLED를 병행 탑재해왔다. 2017년부터 아이폰에 OLED를 탑재했지만,액정 패널의 두배가까이 되는 가격을 이유로 지난해 발매한 아이폰 시리즈에서는 최상위 기종에만 이를 채택했다. 애플이 전략을 바꾸게 된 가장 큰
OLED패널을 채용하는 애플의 신제품은 차세대 통신규격 '5G'용 아이폰 4개 기종이다.화면크기 5.4인치, 6.1인치, 6.7인치의 세 종류로 대부분 삼성전자가 공급한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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