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끈 차종은 국산차에서는 현대 그랜저HG와 기아 올 뉴 카니발, 현대 포터2로 나타났으며, 수입차 중에서는 '벤츠 E클래스'였다.
엠파크(대표이사 노주영)가 8일 공개한 '2020년 상반기 국산 및 수입 중고차 판매량과 평균 판매 소요 기간의 순위'에 따르면 현대 그랜저HG는 전년 동기와 마찬가지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2위를 차지했던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는 2계단 하락한 4위를 기록하였으며, 현대 아반떼AD와 현대 그랜저IG는 판매량 10위권 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엠파크 관계자는 "아반떼AD와 그랜저IG의 경우 비교적 최근 연식의 차량으로, 중고 매물이 확보되며 판매량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순위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수입차 중에서는 벤츠 E클래스가 판매량 1위를 기록하였다. BMW 5시리즈는 한 계단 하락한 2위를 기록, 아우디 A6와 BMW 3시리즈가 뒤를 이었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5계단 상승하며 판매량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엠파크는 빠르게 판매된 차종의 순위 또한 공개했다. 국산차 중 100대 이상, 수입차 중 50대 이상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입고 후 판매까지 소요되는 평균 기간을 측정하였으며, 기간이 짧을수록 상위에 배치하였다.
국산차 중 평균 판매 소요 기간이 가장 짧은 차량은 기아 더 뉴 카니발로 나타났다. 쉐보레 윈스톰, 기아 모닝, 기아 올 뉴 모닝, 현대 싼타페TM이 뒤를 이어, 소형차와 대형차가 입고 후 빠르게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수입차 중에서는 포드 익스플로러의 평균 판매 소요 기간이 가장 짧았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작년 동기에 이어 올해에도 입고 이후 가장 빠르게 판매되는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포드 토러스, 폭스바겐 티구안, 아우디 A4, 벤츠 E클래스 또한 2년 연속 10위권 내 자리하며 높은 인기를 증명하였다.
엠파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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