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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TRA가 10개 지방자치단체와 투자홍보(IR) 영상을 함께 제작하고 해외무역관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지자체 담당자가 IR 동영상을 통해 투자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OTRA] |
6일 KOTRA는 이달부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파견관, 세무·법률·회계·입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KOTRA 외국인투자 종합행정지원센터(이하 외투지원센터)'가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화상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화상상담 서비스는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위축되고 대면 활동이 어려워진 환경에 맞춰 KOTRA가 내놓은 투자유치 대안이다. 국제연합무역개발회의(UNCTAD)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외국인투자 규모는 작년 대비 40% 감소한 1조 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외투지원센터는 온라인 상담을 위해 지난달 초부터 전세계 36개 투자 거점 무역관을 대상으로 상담 수요를 발굴했다. 그 결과 싱가포르와 도쿄, 칭다오, 뉴욕, 프랑크푸르트 등 주요 도시에서 투자자들의 상담요청을 접수했다.
지난 1일 진행된 1차 온라인 상담에는 해상풍력 분야 독일 잠재투자가 E사가 참가했다. 외투지원센터 전문가가 파트너로 나서 국내 지자체의 2020 풍력단지 프로젝트를 안내하고 신규법인 설립에 필요한 법률 정보를 제공했다. 오는 7일부터는 2차 화상상담이 이어진다. 싱가포르 이커머스 플랫폼 투자가 S사가 한국 노무 제도에 관심을 보여 고용부 파견관과 노무 전문위원이 컨설팅할 예정이다.
박대규 KOTRA 외국인투자 종합행정지원센터장은 "외투지원센터에는 중앙정부·지자체 파견관, 분야별 전문가가 모두 모여 있다"며 "센터의 전문성을 살려 외국인 투자가를 상대로 깊이 있는 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KOTRA는 10개 지자체와 투자홍보(IR) 영상도 함께 제작했다. IR 동영상에는 지자체별 강점, 산업 인프라, 유망분야, 중점 프로젝트 등이 5~7분 분량으로 담겼다. KOTRA는 해외무역관을 통해 영상을
권평오 KOTRA 사장은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우리 지역개발 프로젝트가 차질을 빚을까 우려된다"며 "KOTRA는 지자체와 함께 해외 투자유치 어려움을 뚫기 위해 '원팀'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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