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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삼성전자 `C랩` 프로그램에서 독립해 스타트업으로 창업한 `학스비`가 AI 기반의 오답 관리와 추천 문제 제공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2012년 도입한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참여 임직원들에게는 1년간 현업에서 벗어나 본인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구현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는 C랩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 부회장이 C랩 임직원들과 만나 C랩에 참여한 계기, 사내 벤처 활동의 어려운 점 등을 듣고 창의성 개발 방안과 도전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미래는 꿈에서 시작된다. 지치지말고 도전해 가자"며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고, 오직 미래만 보고 새로운 것만 생각하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간담회 자리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 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사장),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이 함께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간담회에 앞서 C랩 스타트업 제품과 기술이 전시된 C랩 갤러리를 돌아보며 성과물을 직접 보고 개선점을 제안했다.
삼성전자는 C랩을 통해 현재까지 281개 과제를 진행했고, 1150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163명의 직원들이 C랩에서 독립해 45개의 기업
삼성전자는 C랩 운영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2018년부터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C랩을 사외로 확장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을 지원해 온 것은 이 부회장의 동행 비전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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