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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편집 = 김승한 기자] |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해당 분기 삼성전자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51조1401억원, 6조4703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8.9% 2.0%씩 감소한 수준이지만, 전분기(1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0.3% 올랐다.
이는 가전과 스마트폰 사업부가 주춤한 상황에서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가 코로나19 특수로 높은 수요를 보이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진투자증권은 2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9조1000억원, 5조4000억원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18.6%, 58.8%씩 증가했다. DB금융투자도 삼성전자 반도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18조6000억원, 5조1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뿐만 아니라 올해 1분기(매출 약 17조6400억원, 영업이익 3조9900억원)보다도 개선된 수준이다. 지난해 반도체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으로 실적이 악화했던 것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으나 코로나19로 모바일 수요가 감소한 것 치고는 주목할 만한 성과다.
특히 서버용 메모리반도체 특수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로 글로벌 일부 사업장 일시 폐쇄되면서 생산차질 및 수요악화로 고전이 예상됐으나 재택근무, 온라인 수강 등 서버향 반도체가 호조를 보였다.
메모리반도체는 2분기 내내 꾸준한 가격 상승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마이크론은 지난 3~5월 매출이 지난해 대비 13.6% 증가한 54억3800만달러를 올렸다고 발표하며 다른 반도체 업체들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당시 마이크론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데이터 클라우드 수요가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비롯해 메모리 3강 업체로 불린다. 통상 마이크론 실적은 두 업체 성적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론 발표로 삼성전자 실적 기대치는 크게 높아진 상황"이라며 "확실히 2분기까지 서버 수요가 증가했고 덩달아 삼성전자 호실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서버 중심으로 수요가 개선돼 1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을 넘길 것이란 예상도 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조4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것으로 이달 초 내다봤다.
그러면서 "반도체 부문
이 외에 IBK투자증권(7조6220억원)과 대신증권(7조원) 등도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에 7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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