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 코로나로 일자리 타격 입은 포항·광양 가정의 대학생 지원 나서

포스코청암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포항·광양 출신의 대학생들의 학업을 돕기 위해 'With POSCO 긴급생활장학금'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With POSCO 긴급생활장학금은 포스코청암재단이 국가적 재난 상황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긴급 편성한 사업이다. 국가장학금인 한국장학재단 장학금과 중복수혜가 가능한 생활장학금 성격으로 많은 지역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재단 측은 기대했다.
선발 규모는 200명이며, 각각 100만원의 학비 보조금을 다음달 중 지급받는다. 포항·광양 지역 가정 출신이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 피해를 입은 올해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가 선발 대상이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오는 15일 선발공고를 시작으로 30일까지 2주 동안 접수된 신청자를 심사하여 8월중에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선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아르바이트 일자리마저 사라져 많은 대학생들이 학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긴급생활장학금을 준비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의 대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