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19로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하지만 본사 마진을 줄이는 등의 상생 노력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있는 떡볶이 업체를 이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시흥시에 문을 연 한 떡볶이 프랜차이즈 가게입니다.
평일에다 점심 시간을 조금 넘긴 시간인데도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넓은 조리대에서 계속 졸이면서 판매하는게 보통이지만, 이곳에선 1인분씩 개별 조리해서 판매합니다.
▶ 인터뷰 : 여인덕 / 경기 시흥시 산현동
- "옛날 떡볶이하고는 좀 차원이 틀리다고 할까 맛이나. 매운 맛도 있고 그래서 가끔 소주 안주로도 먹습니다. 손주들도 떡볶이를 아주 좋아합니다."
매운 맛도 5단계로 선택할 수 있는데, 캡사이신이 아닌 고춧가루로 조절해 감칠 맛을 더합니다.
▶ 인터뷰 : 김칠성 / 제이알디 대표
- "어린이와 노약자 등 여러 계층이 있기 때문에 단계별로 골고루 드시게끔 하기 위해 단계를 5단계로 구분을 해놓은 것입니다."
단계별 분말수프에 물과 냉장떡을 넣고 끓이면 완성되는 손쉬운 조리법이 경쟁력으로 꼽힙니다.
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되는 요즘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데다 마진율까지 높다 보니 가맹점 모집에 큰 어려움을 모릅니다.
특히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가맹점을 위해 본사가 로열티를 받지 않는 등 상생의 노력을 펼친 결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선정하는 '착한 프랜차이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김칠성 / 제이알디 대표
- "사실은 우리가 전 가맹점에 로얄티를 받지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같이 동참해서 같이 상생하는 의미에서 그렇게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영업중인 곳은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모두 13곳.
조만간 전국 확대와 함께 매장수를 세배 이상 늘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 인터뷰 : 김칠성 / 제이알디 대표
- "수도권에 지금 한 13개가 분포가 돼있는데요. 올해 안에 전국으로 확대할 생각입니다. 한 30개 정도 해서 빨강떡복이를 다 드셔볼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5단계 매운 맛으로 이제는 국내를 넘어 동남아 등지로 글로벌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boomsang@daum.net ]
영상취재: 양희승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