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회복지 공모사업 '나눔과꿈'에 참여할 비영리단체 공모에 나선다. 나눔과꿈 사업은 비영리단체 사업 지원을 위해 삼성전자와 사랑의열매가 2016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도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5일 삼성전자와 사랑의열매는 나눔과꿈 공모사업에 참여할 비영리단체를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나눔과꿈 사업은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재원이 부족해 사업을 실행하기 어려운 국내 비영리단체라면 어느 곳이든 신청이 가능하다.
사업신청 분야는 복지, 교육·자립, 보건의료, 고용, 주거, 문화, 환경 등이며 이와 관련한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사업은 모두 신청할 수 있다. 기존에 시도되지 않은 창의적 문제 해결 방식을 제시하는 '꿈 사업'과 기존에 진행 중인 사업이지만 변화를 통해 효과를 키울 수 있는 '나눔 사업'으로 나뉘며 선정 단체는 1년간 최대 1억원, 3년간 최대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업 내용에 따라 '중점주제'와 '자유주제'로 구분해 지원을 받기로 했다. 올해 중점주제 사업으로는 '아동청소년 교육·자립 지원사업'이 선정됐다.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11월말 최종 선전 결과가 발표되며 내년 1월부터 사업비가 지원된다.
2016년 시작된 나눔의꿈은 지난해까지 4년간 207개 비영리단체에 총 400억원을 지원했다. 당시 사실상 그룹 총수 역할을 맡은 이재용 부회장이 주도한 첫 사회공헌활동으로 필요한 곳에 제대로 지원될 수 있도록 하자는 사회공헌 철학을 반영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국내 첫 공모형 지원사업으로 출범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 초 창립 50주년을 맞아 "우리 이웃,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100년 기업에 이르는 길"이라고 밝히며 '동행'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대국민 입장발표를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하며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 다양한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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