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中 온라인서 `비비고 왕교자` 점유율 1위

↑ 중국 온라인몰 비비고 왕교자 판매. [사진 제공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중국 온라인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중국 온라인상거래 플랫폼 징동닷컴 내 교자·완탕 카테고리에서 '비비고 왕교자' 점유율이 전달(31%)대비 2%포인트 오른 33%를 기록해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또 비비고 왕교자와 국물요리, 햇반컵반 등은 지난달 열린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행사 '618 축제'에서도 전년대비 6배 이상 증가한 매출고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중국법인에 온라인 사업팀을 신설하고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시작했다. 또 2011년 인수해 현재 티몰 즉식장(덮밥소스류) 카테고리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지상쥐와 정보를 공유하며 역량을 축적했다.
그 결과 CJ제일제당은 온라인 사업팀 신설 1년 반만에 온라인 매출이 13배 가량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왕교자를 중심으로 중국 온라인 가정간편식(HMR) 시장을 공략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준석 CJ제일제당 식품중국 팀장은 "중국 소비자들이 가격보다는 품질 위주로 상품을 선택하는 성향이 커지고 있어 향후 많은 기회 요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브랜드 경험치를 더욱 높이고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중국 냉동식품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