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계열 종합물류기업 판토스가 기존의 반차(4시간) 휴가를 2시간 단위로 쪼개서 사용하는 '반반차' 휴가 제도를 도입한다. 아침에 병원에 들렀다가 출근하거나 주말 여행을 앞두고 금요일에 조금 일찍 퇴근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1일 판토스는 최근 정기 노경협의회를 통해 반반차 제도 신설에 합의하고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반반차 제도는 기존의 반차(4시간) 휴가를 더욱 유연하게 확대한 것으로 연차의 1/4 인 2시간 단위로 휴가를 나눠 근무시간을 좀 더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판토스는 직원들이 휴가를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업무 효율을 높이고 일과 삶의 균형을 꾀해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육아나 가정 행사 등 다양한 사유로 1~2시간의 출·퇴근 시간 조정이 필요할 때 효율적으로 업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판토스 관계자는 "지난해 유연 근무제 도입 이후 직원들의 만족도 뿐만 아니라 업무 몰입도 역시 향상됐다고 판단해 반반차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게 됐다"며 "업무 효율 극대화를 위해 스마트워크 등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판토스는 지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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