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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몬스 갤러리 기흥점 내 위치한 다양한 경도의 매트리스를 체험해볼 수 있는 '매트리스 랩(Mattress Lab)' |
29일 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액은 600억원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이상의 성장했다. 그러나 2분기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고전할 것으로 전망되며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신장한 약 105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시몬스 침대는 코로나19 이후 건강과 안전에 대해 더욱 엄격해진 소비자들의 기준을 만족시키고, '기본에 충실하자'는 품질에 대한 브랜드 원칙을 확고히 지켜나가고자 고품질의 원부자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 생산을 고집하고 있다. 안전한 침대, 프리미엄 침대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브랜드 철학이자, 국내 침대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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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시몬스 생산시설 전경 |
하지만 시몬스 침대가 최고의 품질을 위해 고집하고 있는 유럽산 고퀄리티 소재는 코로나19로 유럽 현지 공장이 '셧다운(일시폐쇄)' 되며 유럽 생산자들이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되고, 유로 환율 인상 등의 영향을 받아 값이 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몬스 침대는 품질 유지를 위해 저가 대체 소재를 찾지 않았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일부 매트리스가 4~9% 인상되지만, 주력제품인 퀸사이즈는 앞으로 다가올 혼수 성수기를 앞두고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시몬스 침대 관계자는 "프리미엄 매트리스의 핵심은 최고급 원부자재이다. 원가 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저가 자재 대체는 시몬스의 신념과 맞지 않는다. 품질에 대해 절대 타협하지 않는 것이 시몬스 침대의 신조이다"고 말했다.
시몬스 침대는 품질관리를 통한 소비자와의 신뢰를 공고히 하는 한편, 조직, 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위기에 대응하는 방안에도 힘쓰고 있다. 시몬스 침대는 지난 3월 업계 선도적으로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대리점주 및 위탁판매대생자를 위해 특별 지원책을 실시했다. 소비 심리 위축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게 되자 본사에서 적극적으로 대응 방안을 찾아 나선 것이다.
시몬스는 약 60여 개의 대리점에 500만 원씩 총 3억 원가량의 임대료를 지원했으며, 전 대리점의 정기적 전문 방역 비용을 모두 시몬스 본사가 전액 지원했다. 백화점에서 시몬스 매장을 운영 중인 위탁판매대행자를 대상으로 대행 수수료도 일시 상향 조정했다. 고객 대상 특별 사은품도 본사에서 6억 원가량 지원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도왔다. 더불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 있는 임직원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6월에는 코로나19 사태에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며 업무에 임하는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지원금은 안정호 대표의 연봉을 반납해 조성했으며, 임원을 제외한 임직원 450여 명에게 각 30만 원씩 지급됐다.
이뿐만 아니라 시몬스 침대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도움의 손길도 놓치지 않았다. 국내 모든 의료 시설이 코로나19로 집중된 가운데, 도움이 필요한 소아청소년 환아 지원에 앞장섰다. 지난 5월 삼성서울병원(원장 권오정)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아암 및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투병하는 소아청소년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소아암 및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 중인 만 24세까지의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수술, 검사 등 입원치료비와 외래진료, 검사 등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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