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정정화 사용후핵연료 재검토위원장 사퇴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자회견에서 정 위원장은 "재검토위를 구성할 때부터 대표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공론화가 진행됐다"면서 "탈핵시민계를 포함해 이해 당사자들이 포괄적으로 참여하는 논의 구조로 판을 다시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이틀 전 재검토위 회의에서 공론화를 계속할지 논의한 결과, 당시 참석 위원 9명 중 6명이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저를 포함한 나머지 3명은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면서 "저와 의견을 같이 한 나머지 2분도 사퇴를 고려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
↑ 정정화 사용후핵연료 재검토위원장 사퇴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제가 공정성을 문제 삼아 사퇴한 마당에 나머지 위원 중 과연 위원장을 하겠다고 나설 사람이 있겠느냐"면서 "설혹 공론화 절차가 지금 현 체제로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국민이 과연 수용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정 위원장이 재공론화를 원전 정책 주관부처인 산업부가 아니라 대통령 직속 또는 국무총리 산하 기구가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한 부분과 관련 산업부는 "탈핵 시민사회계가 적극적으로 재공론화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 공론화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정작 공론화 과정에 참여를 거부하고 토론장 밖에서 불공정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했다. 탈핵 시민사회단체는 그간 토론회 참여 자체를 거부해왔다.
재검토위 파행으로 당장 월성원전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