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멘트 업계 기업들은 수입 석탄재를 국산으로 대체하기 위한 기술 개발 사업을 위해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 제공 = 한국시멘트협회] |
한국시멘트협회(회장 이현준)는 오는 2023년 12월까지 국산 석탄재를 시멘트 원료로 재활용하는 설비 및 공정기술 확보를 위한 사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 명칭은 '일본산 수입 석탄재를 국내산 석탄재로 대체하기 위한 시멘트 공정시스템 구축 및 원료화 기술 개발'로, 협회는 2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강원 영월에서 구체적인 사업 추진계획 등을 점검하는 워크숍을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는 삼표시멘트, 쌍용양회, 아세아시멘트 등 시멘트업계 기업들과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석회석신소재연구소, 영월산업진흥원 등 관련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매립석탄재와 바닥재까지 시멘트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개발 확보를 목표로 한다.
그동안 시멘트업계는 국산 석탄재 중 양질의 비산재 대부분이 혼합재로, 레미콘 업계에 우선적으로 공급되는 시장 환경으로 인해 시멘트 제조에 필요한 물량 확보에 난항을 겪어왔다. 그나마 수입 석탄재로 대체한 물량도 오는 2024년까지 기존의 70% 수준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시멘트업계가 이번 사업에 나선 이유는 안정적인 시멘트 생산을 위해 기존 공정기술과 설비로는 재활용이 어려웠던 매립석탄재나 바닥재까지 사용 가능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멘트업계 관계자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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