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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프리메라, 헤지스 골프, 유니클로] |
그러나 과유불급.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악성 피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피부도 노화된다.
자외선 차단은 주로 화장품업계의 여름 아이템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패션업계도 자외선 차단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들 유통업계의 자외선 차단 공식은 'A(Attire), B(Both), C(Clean)'다.
패션업계는 입는 것만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을 갖춘 의류(Attire)를 출시하고 있다. 과거에는 래시가드 등 여름철 야외 활동을 위한 일부 스포츠 의류에 한정됐던 기능이다. 올해는 아웃도어 및 스포츠는 물론 일반 캐주얼웨어에도 자외선 차단 기능을 더한 스마트한 일상복들이 등장하고 있다.
유니클로가 출시한 'UV 프로텍션 웨어'는 재킷과 가디건, 파카, 레깅스 및 모자 등 데일리웨어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자외선을 반사 또는 흡수하는 기능성 소재로 만들어져 입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자외선을 90% 차단할 수 있다.
성인에 비해 피부가 더 민감한 아이들을 위한 키즈베이비 상품도 있다. 대표 상품인 여성용 '에어리즘 UV-CUT메쉬 풀짚 재킷'은 자외선으로부터 손등까지 보호해주는 디테일한 소매 디자인과 '에어리즘' 소재가 완성하는 보송보송한 촉감이 특징이다.
남성용 'DRY-EX UV-CUT 풀짚 파카'는 전문적인 스포츠 활동을 할 때 입어도 쾌적한 기능성 소재로 만들어 일교차가 큰 요즘 가벼운 아우터로 착용하기 적합하다.
LF의 골프웨어 브랜드 헤지스 골프도 자외선 차단 기능성 골프웨어 및 용품 시리즈 'H-쉴드'를 출시했다.
자외선을 360도로 차단하는 '육각캡' 모자부터 소매에 흡습속건 및 UV 차단 기능성의 냉감 소재를 적용한 티셔츠, 마스크, 손등덮개 등으로 구성됐다.
뷰티업계에서는 자외선 차단은 물론 스킨케어까지 모두(Both) 커버하는 멀티 케어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한국콜마는 자외선은 물론 미세먼지까지 차단해주는 '올인원 자외선 차단제'를 개발했다. '올인원 자외선 차단제'는 미세먼지를 밀어내는 반발력을 가진 성분을 함유해 미세먼지를 원천 차단하며, 피부장벽개선과 보습효과도 제공한다.
닥터자르트는 유해 광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동시에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솔라바이옴™ 앰플, 프라이머, 플루이드, 징크림' 4종을 선보인다.
지속가능성이 글로벌 화두로 떠오르면서 피부를 보호하면서 환경도 보호하는 클린(Clean)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팔라우에서는 2020년부터 자외선 차단제를 비롯해 산호초에 유해한 화학 성분을 사용한 화장품의 제조 및 판매,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하와이 또한 2021년부터 유사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환경친화적인 자외선 차단제들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 프리메라는 유해 화학 성분 대신 논나노
LF의 여성 화장품 브랜드 아떼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자외선 차단제 '비건 릴리프 선케어'를 내놨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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