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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소장(왼쪽 둘째)지난해 4월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는 이재용 부회장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전자] |
승 소장은 한국을 포함해 13개국에 위치한 글로벌 15개 연구·개발(R&D) 센터와 7개 AI센터의 미래 신기술과 융복합 기술 연구를 총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AI 분야 최고 전문가인 승 교수를 삼성리서치 소장으로 선임함으로써 미래 핵심 성장동력인 AI 기술력을 강화하고, AI 사업과 전략을 고도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승 소장은 뇌 기반 AI 연구를 개척한 세계적 석학으로 프린스턴대 교수로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해왔다. 2018년부터 삼성리서치 CRS(Chief Research Scientist·최고연구과학자)를 겸임하며 삼성전자의 AI 전략과 선행 연구를 자문하고 글로벌 AI센터 설립 및 우수 인재 영입을 도왔다.
승 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5월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뉴 삼성' 비전을 밝히며 회사의 미래를 위해 유능한 인재를 적극 영입하겠다는 뜻을 밝힌 후 이뤄진 첫 영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00명이 넘는 삼성전자 임원 가운데 사장급 경영진이 14명에 불과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영입은 파격 인사로 볼 수 있다.
승 소장이 그동안 학계에서 쌓은 경험과 뛰어난 연구 능력, 폭넓은 연구기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세계적 선진 연구자들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하고,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한 미래기술 연구 역량
이 부회장의 대국민 발표 이후 삼성이 AI 핵심 인재 영입에 발빠르게 나서면서 미래 핵심 분야인 AI에 대한 연구 역량과 AI 구현에 핵심적인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제고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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