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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Harvard Business Review)'에 소개된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의 '워크스루'와 이를 도입한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병원 MGH(메사추세츠 종합병원)의 협력 스토리. |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기사에서 '한국에서 배운 Covid-19 테스트(Covid-19 Testing: Learning from South Korea)'를 직접 언급하며 "혼잡한 보스톤 지역에서는 '드라이브 스루'가 불가능해 MGH 의료진들이 개인보호장비(PPE) 를 착용, 20분간격으로 지정된 장소에서 검사를 시행하며 빠르고 안전한 검사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그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한국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개인보호장비를 최소화하여 피검자의 검체를 채취하는 음압부스를 개발한 사례를 설명하면서 지난 3월 MGH는 혁신팀인 '스프링보드 스튜디오'에 이와 유사한 부스를 제작하라고 요청했고 혁신팀 담당자가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의 도움을 받아 4주 후 8개 부스를 제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기사에서 MGH 는 "부스 도입 후 부족한 개인보호장비(PPE) 사용률이 96% 감소했고, 효율적인 소독과 함께 46초만에 검체채취가 가능해 코로나19 검사속도가 빠르게 증가했다. 이처럼 안전하고 빠른 검사가 가능한 워크스루 부스를 우간다 파트너 기관과 공유했고 미국 전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크리스티안 올슨 MGH 스프링보드 스튜디오 박사는 "우리가 모든 해답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는 겸손함이 중요하며 이와같은 독창적인 아이템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배울 수 있게 해준다"고 기사를 통해 밝혔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워크스루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해외 의료기관의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MGH를 비롯해 미네소타 소재 중독재활센터(Hazelden Betty Ford), 메이요클리닉과 함께 관련 노하우를 요청해 이를 공유했고 캘리포니아 도시설계회사 Solutions 2050, 일본 설계회사 TSP 태양주식회사와 스페인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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