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YKS인수로 철근 생산능력 확대

국내 철근 3위 제조업체인 대한제강이 YK스틸의 자회사 인수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대한제강은 19일 YKS의 주식 183만6,000주(51%)를 468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YKS는 YK스틸에서 물적 분할해 신규로 설립되는 회사로 YK스틸의 철강 제품의 제조와 판매 사업권을 승계하게 된다. 분할 매각후 YK스틸은 YKS의 지분 49%를 보유하게 된다. YKS로 앞으로 대한제강과 YK스틸의 합자회사로 운영된다.
YK스틸은 과거 한보철강 부산공장으로 2002년 일본 야마토 그룹이 인수해 운영해오고 있다.
대한제강 관계자는 "전방산업 부진으로 인해 지속되고 있는 철근 시장의 축소와 경쟁환경이 심화하고 있다"며"인수를 통한 규모의 경제 효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 향상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철근을 생산할 수 있는 압연 능력을 기준으로는 현대제철(연간 335만t), 동국제강(275만t), 대한제강(155만t), 한국철강(120만t), YKS(118만t), 한국제강(96만t), 환영철강공업(75만t) 순이다. 대한제강이 YKS를 인수하게되면서 제강 능력이 273만t으로 철근 생산 능력 2위인 동국제강과 비슷한 수준에 달하게 된다.
[서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