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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는 스마트 X(모빌리티, 시티, 팩토리) 서비스 보안 강화를 목표로 소프트웨어만으로 암호키를 보호하는 'HAE-WBC'를 개발했다. 이는 별도 저장소 없이 암호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모든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
HAE-WBC는 저사양 환경에서도 무리없이 탑재될 수 있도록 경량화했다. 향후 차량 내부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데이터 암호화 속도가 상용 제품 대비 약 25배 이상 빠른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HAE-WBC는 암호키를 암호 알고리즘 속에 섞어 공격자가 쉽게 암호키를 복구할 수 없도록 설계했다. 특히 모듈이 공개되더라도 키 복구가 불가능하도록 암호화 모듈을 난독화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를 통한 사용을 차단하고자 노드락(Node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HAE-WBC를 디지털 홈 키에 도입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디지털 키를 발급받아서 도어락과 조명, 난방 등 사물인터넷(IoT) 가전을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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