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 유유제약이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에 나선다. 18일 유유제약은 진단키트 제조업체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유전자 증폭(RT-PCR) 방식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김급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30만키트(520만달러)를 납품한 바 있다. 유유제약이 공급받는 코로나19 진단키트 모델은 'STANDARD M nCoV Real-Time Detection Kit'로 코로나19의 특정 유전자 염기서열을 증폭해 진단한다. 인체 내 코와 혀의 인두 부분을 면봉으로 긁어 분비물 샘플을 채취한 후 코로나19 감염 유무를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미국 FDA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한 국내 6개 업체 중 한 곳이며 국내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7개 회사중 하나다. 지난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진단 시약 개발을 시작해 조류인플루엔자, 신
유원상 유유제약 사장은 "자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코로나19진단키트 미국 수출을 우선 순위로 진행하며 향후 전 세계로 판매처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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