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웰빙시장에서 한국 제품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기밥솥에서부터 공기청정기까지 세련된 디자인과 품질로 미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제품들을 김형오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생활용품 전시회입니다.
해외 유명 기업들의 부스가 즐비한 가운데 국내 업체들도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국내 한 업체가 만든 이 공기청정기는 미국에서 지난 1월에만 6만대가 팔렸습니다.
우리 돈으로 70만 원 이상 가는 고가제품이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입니다.
▶ 스탠딩 : 김형오 / 기자
-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미국의 웰빙 시장은 급속히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뛰어난 품질과 디자인으로 이 웰빙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주문이 밀려들면서 이 회사는 올해 미국 시장의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2배나 높여 잡았습니다.」
▶ 인터뷰 : 이인찬 / 웅진코웨이 해외사업본부장
- "물론 미국에도 유사한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기술력이나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디자인력 때문에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자 미국 생활 용품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업체들도 늘고 있습니다.
생과일을 주스로 만드는 다기능 믹서기와 전기밥솥, 가습기, 스팀 청소기 등도 미국인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제니퍼 킹 / 미국 구매업자
- "한국 제품의 질이 무척 좋고, 차별적인 스타일도 아름답고, 가격도 좋아서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텔레비전과 휴대전화에 이어 생활용품까지 '메이드 인 코리아'의 바람이 미국 시장에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미국 시카고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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