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HK이노엔] |
이번에 승인받은 미국 임상 1상에서 HK이노엔은 케이캡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등을 형가할 계획이다.
케이캡정은 칼륨경쟁적위산분비차단제(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작년 3월 한국에 출시된 뒤 연말까지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단숨에 블록버스터(연 매출 100억원 이상) 의약품 반열에 올랐다.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약물 대비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식사 여부와 상관 없이 복용할 수 있는 점, 우수한 약효 지속력으로 야간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점 등의 특장점 덕ㅇ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작년 기준 전세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은 20조원으로 대부분 PPI계열 제품들이 매출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케이캡정이 진출할 미국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약 4조원으로, 세계 시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북미 지역 인구 중 약 30%가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병원에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PPI에 불응하는 중증 환자나 심각한 식도점막 손상을 보이는 환자군이 전체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의 30~40%를 차지한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정이 국내 시장에서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서 새로운 치료 트렌드를 만들어 왔듯이 미국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신약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미 케이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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