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0년 5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809억2000만달러로 전달보다 27억4000만달러 늘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그 결과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2018년 3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800억달러대를 돌파하게 됐다.
통화별로 보면 외화예금 전체의 86.4%를 차지하는 달러화 예금(잔액 699억2000만달러)은 전월보다 19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일부 기업의 결제대금 및 금전신탁 만기도래 자금 일시 예치 등으로 달러화 예금이 늘었다.
유로화(41억4000만달러·5.1%)도 증권사의 해외투자 관련 증거금의 일부 회수, 일부 기업의 수출대금 일시 예치 등으로 6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엔화(39억9000만달러·4.9%)는 1000만달러 감소했다.
위안화 예금 잔액은 12억8000만달러(1.6%)로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기타통화(15억9000만달러·0.8%)는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15억3000만달러, 외은지점도 12억1000만달러 각각 증가해 5월말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각각 704억5000만달러, 104억7000만달러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29억6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개인은 2억2000만달러 각각 감소해 잔액은 649억4000만달러, 159억8000만달러다.
[김진솔 기자 jinsol0825@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