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의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에 대한 2건의 임상 결과를 제25회 유럽혈액학회에서 발표됐습니다.
이번 임상은 모두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간 병용 요법의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트룩시마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등 치료에 쓰이는 바이오시밀러입니다.
첫 번째 임상은 서울대학교 병원 고영일 교수 연구팀이 주도해 재발성·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스 림프종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해당 임상 2상 결과 치료 사이클을 마친 환자 13명 가운데 69%가 객관적 반응을, 31%가 암이 완전히 사라진 완전 관해 상태를 보였습니다.
6개월 무진행 생존 비율은 83%에 달했습니다.
두 번째 임상은 여포성 림프종 환자 140명 및 초기 저종양 부하소포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임상 결과로 트룩시마는 신약과의 병용 시 우수한 내약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입증돼 의사들의 처방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