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제약·바이오 분야 벤처기업을 중점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5일 대웅제약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 전문 액셀러레이터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엑셀러레이터는 유망 기업에 투자해 일부 지분을 취득하고 정해진 기간 멘토링과 교육 세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민간 기관을 가리킨다.
대웅제약은 올해 초 열린 주주총회에서도 액셀러레이터 활동, 벤처기업이나 창업자에 대한 투자 또는 조합 출자 등의 사업목적을 정관에 추가한 바 있다. 특히 지난 4월 국내 중견 제약기업 가운데 최초로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올해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1차 운영기업에도 선정됐다.
대웅제약은 앞으로 스타트업 기업이나 아이디어를 가진 연구자들에게 ▲아이디어 밸류업 프로그램 ▲사업화 검증 ▲기술사업화 전략지원 ▲상생협력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내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벤처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지원 기업은 당사 노하우를 토대로 빠른 사업화가 가능하고 대웅제약은 혁신적인 스타트업 기업의 투자 기회는 물론 동반 성장을 통해 새로운 협력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액셀러레이터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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