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분야에서는 민선7기 45개 공약사업과 26개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도 정부 역점 사업인 생활밀착형 SOC사업에 '올누림 행복가족센터'가 선정되는 등 공모를 통해 86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 인해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413억 사업비 확보와 함께 2019 재난관리 평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재난 평가분야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28건의 수상도 기록했다.
단양 발전의 중장기 미래상을 구현하기 위한 2030 미래비전 중장기 발전계획과 단양군 도시재생 계획도 완성해 민선7기 단양호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관광1번지
작년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1번지 단양군의 역사를 새롭게 쓴 한 해였다. 지난 2017년 관광지 방문객 수 최다 기록인 1005만 9588명을 기록한 뒤 작년에 1067만 3401명으로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2019 한국관광의 별'에 충북 최초로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가 선정되기도 했다. 류한우 단양군수가 강조한 단조로운 관망형 관광에서 벗어나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을 위해 구축한 시설이 폭발적인 인기를 끈 결과다.
류한우 군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룩한 각종 성과에서 기해년(己亥年)은 '단양의 해'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봉산개도 우수가교(蓬山開道 遇水架橋)'의 자세로 민선7기 단양호가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체류형 관광산업, 미래지향 산업으로 개발
류한우 단양군수는 "2020년 새해에는 군민 모두가 단양 소백산 일출의 힘찬 기운을 받아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면서 "경자년(庚子年)에도 단양호가 안정적으로 순항할 수 있는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새해 각오를 밝혔다.
류 군수는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의 자세로 어려운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한 지난해를 떠올리면서 "척박한 토양에서 억척스러운 인내와 끈기로 더욱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구절초의 생명력처럼, 올해 산적한 과제들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도 지역의 기회 요인들을 활용한 관광기반시설 확충과 관광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체류형 관광지로의 역량을 키워 갈 계획이다.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들을 통해 새로운 소득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게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만천하 스카이워크에 만천하 슬라이더와 모노레일을, 다리안관광지에 네트어드벤처 시설을 각각 확충하는 등 새로운 킬러콘텐츠를 보급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또 명승마을 조성, 사인암관광지 명소화 등 체류형 감성문화 관광지 기반 구축과 4계절 관광휴양시설, 중앙선 폐철도 관광자원화, 수상레저 등 민자 유치 추진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전통시장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탈바꿈
단양 구경시장은 지역 대표상권으로서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군은 향수의 전통시장, 팔도장터 관광열차, 장날 이벤트, 버스킹 공연, 휴가철 야시장 운영 등 특색 있는 오감만족 전통시장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이다.
또 지난해 9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0년 문화관광형 시장 공모에 우리 단양구경시장이 선정되며 특화시장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에 있다.
올해부터 2개년에 걸쳐 문화관광형시장으로 탈바꿈하게 되는데, 시장 내 디저트 라운지와 갤러리가 공존하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해, 관광과 쇼핑을 함께하는 핫플레이스로 단양구경시장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농업인 소득증대와 복지 향상
단양군의 고민은 농업인구의 고령화다. 이에 따라 농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농사인력 대체, 소품종 전략화, 기계화 영농, 유통판매 마케팅 등 4대 전략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현재 단양군은 군립노인요양병원에 의료인력과 장비를 갖춰서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면서 치매안심센터와 인공신장실, 안과, 이동산부인과 운영 등 공공의료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치매 전문병동을 개소하여 환자의 집중관리와 가족의 고통을 분담해 나갈 계획이다. 한양대 서울병원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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