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은 본인 확인을 하려면 신분증이, 결제할 땐 현금이나 카드가 있어야했는데요.
이제는 얼굴 하나만 있으면 다 됩니다.
이혁근 기자가 진화하는 얼굴 인식 기술을 소개합니다.
【 기자 】
토익 시험을 보기 전, 응시자가 컴퓨터 위에 달린 카메라를 보고 사진을 찍습니다.
본인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시험장에 온 사람의 얼굴과 접수된 사진을 인공지능이 빠르게 비교해 본인 여부를 판단합니다."
▶ 인터뷰 : 이상환 / YBM 사업본부 이사
- "대리 시험 방지 등 시험 보안을 강화하고자 이번 달부터 인공지능 안면 인식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코로나로 일상이 된 체온 측정에도 얼굴인식 시스템이 도입됐습니다.
기계 앞에 서면 미리 저장된 정보에 따라 누구인지 인식하고 동시에 발열 여부를 체크하는 방식입니다.
열화상 카메라와 달리 관리자가 필요 없고 개개인의 체온도 추적관리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홍광일 /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장
- "환자의 발열정보가 관리됨으로써 병원 내 감염 위험성을 1차적으로 차단하고 간호사의 업무부담도 줄어듭니다."
단순히 누구인지 확인하는 걸 넘어 이제 얼굴만으로 결제도 가능해졌습니다.
카드나 휴대전화가 없어도 되는 겁니다.
이같은 안면인식 기술은 갈수록 진화해 조만간 공항에서도 출입국 기관과 항공사가 각각 하던 신원 확인 역시 생체인증만으로 모든 절차가 끝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