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군부대에서 생활하는 장병들도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금연상담 지원을 받게 된다. 9일 보건복지부와 국방부는 군인·의경 전용 모바일 금연지원 앱 '군인·의경 금연길라잡이'를 개발해 1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군부대 내 장병들이 일과시간 이후 휴게시간에 휴대폰 사용이 허용됨에 따른 것이다.
특히 군대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 대면 방식 상담 대신 비대면 방식 금연 지원 서비스가 이뤄지게 됐다. 해당 앱을 통해 장병들은 개인별 흡연 이력과 흡연량을 확인하고 니코틴 의존도를 자가 진단해볼 수 있다. 이후 금연 상담전화(1544-9030) 연결 기능으로 전문 금연상담사의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원하는 상담일도 예약할 수 있다.
금연 시작일과 전역일, 금연으로 절약한 담뱃값과 금연으로 연장된 수명 등 개인별 금연 정보와 금연·운동·절주 이력 등 건강실천 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 또 개인별로 자신에게 적합한 금연 프로그램을 추천받고 앱 사용자끼리 상호 교류할 수 있는 게시판 기능을 통해 서로 금연을 격려할 수 있다. 금연 정보를 재미있게 담아낸 웹툰·카드뉴스·동영상 등 다양한 창작물과 부대 간 금연 참여 비교(금연리그) 등 군에 특화된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이번 앱은 10일부터 전국 21개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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