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도 드론으로 배달되는 시대가 머지않은 듯합니다.
방역이나 구조 등 이미 일부 영역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드론이, 당장 2~3년 뒤면 우리 일상 속 배달 서비스로 한층 다가올 것으로 에상됩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상자에 편의점 샌드위치를 실은 드론이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현장음)
목적지는 800미터 떨어진 인근 초등학교.
샌드위치가 아이들 손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3분에 불과합니다.
(현장음)
"와 드론이다, 드론! 우와 완전 커~"
편의점 애플리케이션으로 먹을거리를 주문하면 주유소 같은 드론 배송 거점에서 주문지까지 배달되는 서비스를 시연하는 장면입니다.
▶ 인터뷰 : 황수정 / 제주 해안초등학교 6학년
- "이제 (기술이) 발전해서 드론으로 (간식) 배달도 하는구나 이 생각했어요. "
이미 골든타임 내 조치가 관건인 해양 인명 구조나 논에 씨를 뿌리는 직파 재배 등의 분야에서 일익을 담당하는 드론인데,
편의점 배송 등 유통물류 서비스로까지 활동 영역이 넓어지면 드론은 우리 일상에 한층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정훈 / 우정물류기술연구센터장 (연구개발 총괄)
- "2022년이면 (드론 유통물류 관련) 모든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고요. 그러면 2023년부터 도서 산간 지역을 대상으로는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드론 물류서비스 체계 구축과 생태계 조성에 오는 2022년까지 모두 352억 원을 쏟아부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제공 : KCTV제주방송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