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공공기관들이 일자리 창출에 발벗고 나섭니다.
지식경제부 산하 공공기관들은 올해 인턴을 포함해 4천4백 명을 새로 채용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출보험공사에서 중소기업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는 조영민 씨.
이른 아침부터 일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비록 인턴직원으로 들어왔지만 조 씨는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조영민 / 수출보험공사 인턴직원
- "어려운 시기에 인턴이라는 직함을 얻었고, 평소에 원하던 이상적인 기업에서 인턴을 하게 돼서 너무 감사하고 좋고요."
▶ 스탠딩 : 최재영 / 기자
- "경제위기로 인해 청년실업이 심각한 요즘, 공공기관들이 인턴을 포함해 4천4백 개의 신규 일자리를 제공합니다."
우선, 한국전력을 비롯한 지경부 소속 60개 공공기관이 올해 모두 2천6백 명의 인턴을 채용합니다.
가스공사 등 28개 기관은 인턴을 마친 사람에게 채용 시 가산점을 주거나 일부 전형을 면제해 줄 방침입니다.
신규 채용도 늘어납니다.
이미 14개 기관이 720명 이상의 신규채용 계획을 확정했고, 상반기에만 405명을 신입사원으로 뽑습니다.
석·박사를 대상으로 1천1백 명 정도의 계약직도 채용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밖에 올해 투자액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집중하고 설비투자를 확대해 민간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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